2000년 6월 23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62호로 지정되었다. 1818년(순조 18) 창건되었으며, 현재의 사우(祠宇)는 1917년 이후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와 강당만을 갖춘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소규모 사당으로, 북쪽 약간 높은 터에 사우인 덕천사(德川祠)가 있고 그 남쪽 평지에 강당인 숭절당이 있다.
이 중 덕천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단층 목조기와집으로, 이익공 5량가(五梁架)의 겹처마 맞배지붕을 이고 있다.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 만든 주춧돌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모루단청으로 마감하였다. 귀래정(歸來亭) 신말주(申末舟)와 도세암 조윤옥(趙潤屋:1430∼?), 도암 장조평(張肇平:1428∼?), 부장(部裝) 이윤철(李允哲), 주부(主部) 안정(安正), 현령(縣令) 김박(金博), 건산(巾山) 한승유(韓承愈), 광은(狂隱) 소산옥(蘇山玉), 처사 소존의(蘇存義), 취은(醉隱) 오유경(吳惟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숭절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단층 목조기와집이다. 몰익공 5량가(五梁架)의 홑처마 팔작지붕을 이고 있으며, 1842년에 중건하였으나 무너져 내려 1996년에 해체 수리하였다. 사우 앞에 있는 내삼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목조기와집으로, 몰익공 3량가의 홑처마 솟을지붕을 이었다. 자연석으로 된 주춧돌 위에 두리기둥을 세우고 회벽으로 마감하였다. 그밖에 외삼문과 고직사는 숭절당과 함께 근래에 지은 건물이다. 옥천조씨 중추공파 종중에서 소유 관리하고 있다.